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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임한결♥서민재, 2커플 탄생…이가흔은 끝까지 천인우[종합]
입력 2020-07-09 00:13  | 수정 2020-07-09 0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하트시그널 김강열-박지현, 임한결-서민재, 최종 2커플이 탄생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러브라인 추리게임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 박지현, 천인우, 김강열, 천안나, 이가흔, 임한결, 서민재, 정의동의 후회된 순간부터 마지막 만찬을 나눈 뒤에 최종 선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현과 김강열은 앞서 제주도 데이트 이후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처음부터 오직 박지현에게 마음이 갔던 천인우는 이가흔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가흔이 "만약 그때 지현이가 가겠다고 했으면 오빠가 흔들렸겠냐?"고 물었고, 천인우는 "많은 게 달라졌을 수 있겠지만"이라며 머뭇거렸다.
또한 이가흔은 임한결에게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굳이 안 물어봐도 됐지만 물어봤다. 찝찝하게 끝내고 싶지 않더라. 마치 내가 차선책이 된 것 같아서"라며 "잘 되는 것 같다가도 그렇게 한 번씩 풀 꺾이는 순간을 만든다. 지현이랑 잘되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가흔은 천인우가 박지현에게 다시 데이트 신청하는 상황을 눈앞에서 목격해 싸늘한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입주자들은 둘만의 시간으로 마지막 속마음을 밝혔다.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가장 후회한 순간을 물었고 박지현은 "초반에 처음 오빠를 보고 되게 끌렸는데 그게 스스로 좀 겁이 났나 보다라며 ”선물을 고를 때도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오빠가 건 줄 알았다. 근데 급속도로 오빠랑 가까워지니까 겁이 난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걸 골랐다. 그게 많이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박지현은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않으니까 나한테 더 상처가 되더라. 나비효과처럼 그걸 고르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그 선물을 가졌을 때 기분이 안 좋았다. 그냥 솔직하게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할 걸 그게 많이 후회된다"면서도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솔직하지 않게 행동한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천인우도 "나도 처음에 네가 끌렸다"고 고백했고 "그때 심쿵했던 순간이 있다. 오그라들긴 하지만 네가 처음 문 열고 들어왔을 때 그때였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바꿀 건 없는 것 같다"면서 여전히 직진남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최종 선택에 앞서 입주자들은 마지막 홈파티를 열고 각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먼저 이가흔은 "롤러장 갔을 때가 제일 재밌었다. 아이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며 임한결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임한결은 "내가 제일 많이 웃었던 때는 (서민재와) 스쿠터를 탔을 때였다. 몇 년 동안 제일 많이 웃은 것 같다. 그런 순간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민재는 "난 제주도의 금요일이 다 좋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내가 집에 오면 누군가 있고 다 같이 모여서 밥 먹고 이런 순간들이 나가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따뜻한 느낌이 그리울 것 같다. 알고 지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사람들”이라며 가장 좋았던 건 놀이공원 가서 교복을 입었던 것"이라며 김강열과의 추억을 언급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김강열, 천인우와 차례대로 속내를 터놓고 얘기했다. 천인우는 다시 박지현에게 직진하며 "이런 경우가 나한테는 흔치 않았다. 처음부터 누군가한테 끌리는 것도 흔치 않고,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지 않은 것도 흔치 않은 결정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반면 김강열은 박지현과의 대화에서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는 "너한테 심쿵한 순간이 있었다. 인생 살면서 한 번도 그런 식으로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진짜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마음 다 정했다. 그 사람은 모르겠지만"이라고 여지를 뒀다. 또한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난 매력 어필 시간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디어 최종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다. 먼저 정의동은 천안나에게 전화해서 "행복했다는 생각이 든 사람이 너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천안나는 "또 감동이네. 고맙다"고 답했지만 최종 선택은 김강열이었다.
서민재는 모두가 예상한 대로 임한결에게 전화했고 임한결은 "오빠"라는 서민재의 말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임한결의 선택 역시 서민재에게로 향했다. 임한결은 "네가 항상 먼저 다가와 줬잖냐. 이번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었다"라며 서민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손을 잡았다. 첫 커플의 탄생에 시그널 예측단 모두가 기뻐했다.
김강열은 박지현을 최종 커플로 선택했다. 이에 박지현의 선택이 궁금증을 모은 가운데, 오직 박지현에게 직진했던 천인우의 선택이 먼저 공개됐다. 역시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전화해서 "한달 동안 즐거웠고 고마웠다. 둘 다 후회없는 선택을 했기 바란다"라고 마지막 진심을 전하자 박지현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지현도 "그동안 많이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박지현의 선택은 김강열로, 두 번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어보였다. 또한 이가흔은 마지막까지 천인우를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가흔은 "설레는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고, 천인우도 이가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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