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 AI로 변액보험도 관리해준다

보험 자산을 로보어드바이저(RA)가 직접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자산관리자문사 파운트가 8일 글로벌 변액보험 강자 메트라이프생명보험에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가입자에게 나눠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상품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펀드 현황 조회는 물론 개인의 투자 성향별 맞춤형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및 변경, 리밸런싱까지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익률이 낮은 고객에게 AI 기반의 펀드관리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고, 국내외 이슈분석 리포트와 펀드 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변액보험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수에 대응해 스스로 변액보험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와 노후 자산을 장기 투자해야 하는 가입자뿐만 아니라 자산을 운용하는 보험회사에도 유용한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파운트의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는 RA가 저수익률 가입자들을 선별해 가입자가 직접 펀드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치되는 고객이 없도록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운트 측은 AI 알고리즘 신뢰도 평가를 위해 2014년 1월 가입한 371건의 메트라이프 변액보험 계약 건에 대해 2019년 9월까지 5년9개월간 데이터를 백 테스팅한 결과 적립식의 경우 RA 수익률이 실계좌수익률을 약 3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