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북 로켓' 동북아 평화 위협
입력 2009-04-03 22:14  | 수정 2009-04-03 22:1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영국 경제인들과 만남을 갖고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를 권유했습니다.
런던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G20 폐막 후 런던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북한문제와 경제금융위기 대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이며, 관련국들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6자회담을 통한 북 핵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가 진전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히딩크 첼시 감독 등 한영 단체 대표와 주요 유력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국 내 한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영국 경제인과의 만남에서는 우리나라의 은행과 외환 보유액 등 경제 기초가 건전함을 강조하고 친 외국인 투자환경인 만큼 더 많은 투자를 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합의문 도출과 함께 북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를 확인하는 등 이 대통령은 런던에서 경제와 안보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런던 )
-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오바마 미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 전반을 조율한 것은 이번 런던 순방의 최대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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