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요미수 의혹, 대검 과장 "편견 없는 의견 제시…수사 상황 공개엔 아쉬움"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지휘, 감독하는 대검의 실무 주무과장이 최근 대검과 일선 수사팀 사이의 갈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박영진 형사1과장은 오늘(8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대검 실무진은 그동안 수사팀으로부터 보고 받은 제한된 자료와 자체적으로 확인한 자료를 토대로 아무런 예단과 편견 없이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과장은 "보다 정밀한 법리 검토화 공정하고도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이 방안들이 시의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현재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검 부장회의의 사안 설명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 진행 중에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했다고 수사 상황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