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OTRA, CIS 온라인 한국상품전 개최
입력 2020-07-08 16:06 
KOTRA의 `독립국가연합(CIS) 온라인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우리 기업이 러시아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OTRA]

KOTRA가 국내 기업의 러시아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8일 KOTRA는 지난달 29일부터 3주 동안 '독립국가연합(CIS) 온라인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한국상품전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164개사가 참가했다.
KOTRA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 하반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까지 잦아들지 않자 온라인 마케팅 사업으로 전환했다. 상품전은 온라인전시, 화상상담,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온라인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KOTRA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러시아·CIS 시장 유망품목을 선정했다. 뷰티, 식품, 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260개 제품을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에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마케팅도 후속 사업으로 진행해 우리 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돕는다.
KOTRA의 `독립국가연합(CIS) 온라인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우리 기업이 러시아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OTRA]
러시아·CIS 유통망 입점전략도 웹 세미나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K-뷰티, K-푸드 분야에서는 드러그스토어 '왓슨스(Watsons)'와 극동지역 유통망 '네바다(Nevada)'가 전략을 공유한다.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러시아 2위 유통망 '디엔에스(DNS)'가 함께 한다.
러시아·CIS 지역 바이어는 코로나19에도 한국산 상품에 대해 여전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방역 노력으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이 한층 신뢰도를 쌓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KOTRA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온라인 상품전에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하반기에 미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에서도 온라인 한국상품전을 열어 우리 수출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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