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북 찾은 김부겸 "당 대표 돼 민주당 재집권 과업 이루겠다"
입력 2020-07-08 15:19  | 수정 2020-07-15 16:05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선 김부겸 전 국회의원은 오늘(8일) "영·호남을 하나로 끌어안고 2년 임기의 중책을 완수하는 당 대표가 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 민주당 재집권의 과업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해찬 대표 이하 당 지도부를 개편하는 정기 전당대회"라며 "당 대표가 돼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책임지고 당선시키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전북 지역 현안인 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전담할 컨트롤타워 구축,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안 추진, 새만금 산업단지 내 신규 기업 유치 등을 공약하며 전북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낙연 의원과의 영·호남 대결, 대선 전초전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대선 전초전의 전당대회가 아니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책임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대신 우리 당의 어떤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꿈을 완성하고 당 대표의 중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회견 직후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남부시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상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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