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언택트 시대, 정보보안산업 협력·보안산업 성장 기회 만들어야"
입력 2020-07-08 14:31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가 8일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인포섹]

SK인포섹은 이용환 대표이사가 8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지정됐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의 DNA, Security On!'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등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환 대표는 산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을 맡아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용환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언택트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T) 환경 변화와 사이버 공격 증가로 인해 사이버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정보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정부, 군, 학계, 산업계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결과지향적인 협력'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간 IT산업의 발전을 토양 삼아 언택트와 관련한 국내 기술과 서비스 업계는 글로벌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언택트 시대가 온다 해서 정보보안산업의 성장까지 보장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현재 클라우드, 융합보안, 5G 등 새로운 보안 영역에서는 기존 보안업계가 아닌 글로벌 IT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와 같은 선도 기술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사이버 보안 협력 거버넌스 체계' 실행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미국은 글로벌 보안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한국보다 국내총생산이 5배 적으면서도 정보보안산업 매출이 3배 이상 되는 사이버 보안 강국이다.
이 대표는 "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에서 밝힌 목표를 여기 모인 보안 종사자가 함께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5년 동안 어떻게 협력할 지가 중요하다"면서 "오늘 기념식이 정부와 군, 학계, 그리고 산업이 꼭 결과를 만들어 내는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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