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조사 끝날 때까지 접견 안 돼"…현대아산 사장에 밝혀
입력 2009-04-03 18:04  | 수정 2009-04-03 18:54
북한은 억류상태에서 조사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에 대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접견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이 오늘(3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조건식 사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조 사장에게 남북 간 합의서에 따라 유씨의 식사와 잠자리, 건강, 신변안전 등을 보장하겠다고 하면서도 남북 간 합의에 접견 허용 관련 규정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은 또 현재 유씨가 개성 지역 안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아산 조사장은 북측 오늘(3일) 오전 직원 석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북해 북측 출입사업부 관계자와 평양 연락을 담당하는 참사 등과 면담했지만, 유씨는 만나지 못하고 오후 5시에 귀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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