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준모 "김어준 지지자 추정 악플러 100명 고소"
입력 2020-07-08 10:23  | 수정 2020-07-15 10:37

방송인 김어준 씨(52)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시민단체를 향한 악성댓글이 난무하자 해당 시민단체가 댓글을 작성한 이들을 대거 형사고소했다.
8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김어준 지지자로 추정되는 악플러 100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모욕 혐의로 서울 관악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는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뤄졌다.
사준모는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어준씨를 서울서부지검에 형사고발한 이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언론기사에 조직적으로 악의적 허위사실 또는 모욕성 댓글이 달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준모가 예시로 든 허위사실로는 "검찰로부터 돈 받고 고발대행해주는 업체, A당으로부터 돈받고 사주받아 고발해주는 쓰레기들" 등이 있다. 또한 사준모를 향한 "사기꾼들, 사(사기꾼)준(준비)모임, 인생 말아먹은 쓰레기(백수)들 또는 좀비들" 등의 모욕성 댓글도 문제가 됐다.
권민식 사준모 대표는 "이번 사례는 인터넷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섰다고 판단했고 방치할 시 앞으로도 동일 사례가 반복된다는 확신 하에 고소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자 또는 모욕행위자들에 대해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