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형준, 노 전 대통령 관련 '성역없는 수사' 강조
입력 2009-04-03 15:13  | 수정 2009-04-03 17:56
【 앵커멘트 】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박연차 리스트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등에 대해서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을 밝히는 등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박연차 리스트 수사는 검찰의 표적수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서는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발언으로 그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홍보기획관
- "검찰총장이 성역없는 수사를 이미 강조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맡겨두고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여당 내 경주 재보선 논란과 관련해, 박 홍보기획관은 당에서 공천한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친박 무소속 후보와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서는 유엔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남북 관계에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강조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청와대 홍보기획관
- "핵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과 더불어 남북협력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입각해서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제2롯데월드 건설에 대해서, 박 홍보기획관은 특정재벌에 혜택을 준다든지 안보를 무시했다는 주장은 실체와 맞지 않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편, 세종시에 대해서는 특별시보다는 정부 직할 특별자치시가 바람직하며, 행정기관만 이전해서는 안 되고 자족기능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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