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오리온,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
입력 2020-07-08 08:42 

DB금융투자는 8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2분기 오리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5103억원, 영업이익은 77.4% 증가한 890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 회복과 시장점유율 상승,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수익성 개선, 한국 제과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740억원을 충분히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오리온의 4~5월 합산 영업이익은 66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6월의 경우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가 파이·비스켓에서 스낵으로 바뀌는 상대적 비수기지만 국내외 제과시장에서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DB금융투자는 추정했다. 또 7월부터 전년동기 실적 베이스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증익폭은 일정 부분 축소될 것이며 중국 국경절 마케팅 성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 대비 분명히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다"라면서 "다만 국내 음식료 업종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과 홍콩상장 시가총액 상위 음식료 기업들과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비교할 때 그렇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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