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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권팀 발생에 일정 변경까지...MLS도 `삐그덕`
입력 2020-07-08 03:50 
MLS 구단 내슈빌SC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일정이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재개하는 미국프로축구(MLS), 과정이 순탄치 않다.
MLS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MLS 이즈 백 토너먼트'의 일정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일 열릴 예정이었던 A조 내슈빌SC와 시카고 파이어FC의 경기가 내슈빌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3일 올랜도에 도착한 내슈빌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5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의 선수는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MLS 사무국은 추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슈빌SC의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FC댈러스가 무려 10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전체 리그에서 발생한 13명의 확진자 중에 10명이 한 팀에서 나온 것.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확진자 수가 해당 구단의 훈련과 경기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 우리는 댈러스FC의 기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슈빌도 이같은 운명을 걸을 수도 있는 것.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MLS 사무국은 지난 주말 올랜도에 합류한 5개 팀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내 다른 프로스포츠리그가 그러하듯, MLS도 시즌 재개를 위해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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