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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키움 잠재운 뷰캐넌, 7월 상승세 이어갔다 [현장스케치]
입력 2020-07-07 21:54 
삼성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다시 한번 고척돔에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역시 데이비드 뷰캐넌(31)은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다. 뷰캐넌이 자신과 팀의 상승세를 잇는 호투를 펼쳤다.
뷰캐넌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13-2로 승리하며 뷰캐넌도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1일 대구 SK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거둔 뷰캐넌의 7월은 계속 뜨겁기만 하다. 또 키움 상대로도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뷰캐넌은 지난 5월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말 먼저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주고,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만 뷰캐넌은 까다로운 이정후에게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고, 두 개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꿨다. 이후 뷰캐넌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초 5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뷰캐넌은 2회말 선두타자 허정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동원을 병살,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어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전병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박준태에게 유격수 앞쪽에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서건창과 김하성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1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허정협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말에는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 김혜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전병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준태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서건창을 1루수 땅볼, 김하성과 이정후를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부터는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실점했지만, 넉넉한 점수 차였다. 팀타선이 7회와 8회에도 각각 3점씩 추가했다. 8회는 노성호, 9회는 홍정우가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장단 20안타)로 에이스 뷰캐넌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7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간 뷰캐넌과 삼성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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