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이르면 내일(4일) 로켓을 발사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기상 상황으로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발사에 가장 적당하지만, 이번 주말에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설치한 로켓은 길이 32m, 지름 2.2m, 중량 70톤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연료주입을 시작했다면 빠르면 내일(4일) 이후에는 언제든 발사할 수 있습니다.
발사 날짜에 중대 변수는 로켓의 안정성과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
강한 바람은 로켓을 정해진 궤도에서 이탈시킬 수 있고 구름은 정전기를 만들어 전자장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기상조건으로는 6일에서 7일이 발사에 가장 적당합니다.
▶ 인터뷰 : 임장호 / 기상청 통보관
- "제주 남쪽 해상으로 저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4일과 5일에는 함경도 지방에는 대체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 경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군과 기상 당국은 월요일부터는 중간 중간 햇살이 보이는 옅은 구름이 끼고, 수요일인 8일에는 온 종일 짙은 구름이 깔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방연구원 전문가도 "북한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날씨를 고려할 것"이라며 6일과 7일 발사를 예상했습니다.
북한의 정치일정 때문에 이번 주말 발사를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고인민회의가 9일 열리기 때문에 내부 홍보와 사후 대책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주말에 구름이 낄 것으로 예보됐지만 로켓을 발사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이 이르면 내일(4일) 로켓을 발사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기상 상황으로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발사에 가장 적당하지만, 이번 주말에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설치한 로켓은 길이 32m, 지름 2.2m, 중량 70톤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연료주입을 시작했다면 빠르면 내일(4일) 이후에는 언제든 발사할 수 있습니다.
발사 날짜에 중대 변수는 로켓의 안정성과 궤도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
강한 바람은 로켓을 정해진 궤도에서 이탈시킬 수 있고 구름은 정전기를 만들어 전자장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기상조건으로는 6일에서 7일이 발사에 가장 적당합니다.
▶ 인터뷰 : 임장호 / 기상청 통보관
- "제주 남쪽 해상으로 저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4일과 5일에는 함경도 지방에는 대체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 화요일 경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군과 기상 당국은 월요일부터는 중간 중간 햇살이 보이는 옅은 구름이 끼고, 수요일인 8일에는 온 종일 짙은 구름이 깔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방연구원 전문가도 "북한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날씨를 고려할 것"이라며 6일과 7일 발사를 예상했습니다.
북한의 정치일정 때문에 이번 주말 발사를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고인민회의가 9일 열리기 때문에 내부 홍보와 사후 대책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주말에 구름이 낄 것으로 예보됐지만 로켓을 발사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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