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심 6m' 풋볼 응원전
입력 2009-04-03 11:18  | 수정 2009-04-03 20:39
【 앵커멘트 】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걸까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속에서까지 풋볼 경기를 관람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쳐 화제입니다.
이밖에 지구촌 소식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가운 물도 응원의 열기를 꺾을 순 없습니다.

골을 넣자 환호성을 지르고, 준비해 온 깃발과 수건도 흔듭니다.

수심 6m의 물속에서 영국 풋볼 팬 114명이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다이빙복을 입은 팬들은 1시간 넘게 TV 경기를 지켜본 끝에 잉글랜드 풋볼팀이 2-1로 승리하는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루크 아킨슨 / 이벤트 개발자
- "저는 풋볼과 다이빙을 사랑합니다. 어느 날 다이빙 수업 때문에 큰 경기를 보지 못하게 되자, 여기서 보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반군이 분쟁지역인 웨스트뱅크에서 도끼를 휘둘러 이스라엘 13살 소년이 사망하고, 7살 소년이 다쳤습니다.


그러나 범인은 현장에서 자취를 감춰 이스라엘군 당국이 인근 도로를 모두 폐쇄한 채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지역이 지난 2002년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주도했던 세력의 본거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민주화의 상징, 라울 알폰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알폰신 전 대통령은 폐암으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2세로 생을 마쳤습니다.

70~80년대 군부독재에 저항한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알폰신은 지난 83년 대통령 취임 후에 아르헨티나에 민주주의를 부활시켰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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