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골드만삭스, 코로나19 극복에 20만달러 기부
입력 2020-07-07 12:19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기부자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총20만달러(약2억4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각각 10만달러씩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기부금은 의료진에 필요한 감염 예방 개인 보호 장비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삼성서울병원은 2012년 유방암 환자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브라보' 프로그램을 출범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동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배달 지역을 기존 서울시 16개구에서 20개구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우유 배달과 더불어 손 세정제, 마스크, 위생용품 등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2015년 투자기업인 배달의 민족 운영기업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사단법인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투자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지피클럽도 기부에 동참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유 배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배달원과 운영직원 190여명에게 각각 5만원 상당 배민 쿠폰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피클럽은 독거 노인들에게 손 소독제인 JM솔루션 '핸즈 프리미엄 새니타이저' 총 2200개를 기부하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우아한형제들과 지피클럽에 각각 400억원과 750억원을 투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선도기업 성장 및 혁신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변화를 위해 사회활동을 실천해왔다"며 "투자기업 및 사회공헌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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