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번 주 개봉작…그림자 살인 등
입력 2009-04-03 06:14  | 수정 2009-04-03 15:10
【 앵커멘트 】
한동안 외국영화가 개봉 러시를 이루더니 이번 주에는 극장가도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오랜만에 스타 배우를 내세운 한국영화가 개봉해 눈길을 끕니다.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그림자 살인]
제목은 왠지 으스스해 보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국내 최초의 탐정추리극'이라는 카피에 충실합니다.

▶ 인터뷰 : 류덕환 / '그림자 살인' 주연
- "크게 웃기지는 않겠지만, 즐거운 영화니까 저희 영화 통해서 잠깐만이라도 재미있게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황정민, 류덕환 등 정상급 연기파 배우들이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냅니다.

시대극 특유의 볼거리와 함께 빠른 이야기 전개가 밀려오는 춘곤증을 떨쳐내기엔 제격입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지난 2001년 무명의 배우 빈 디젤을 일약 스타덤에 올렸던 영화 '분노의 질주'의 4편 격입니다.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편의 주인공이었던 빈 디젤과 폴 워커가 함께 출연합니다.

쫓기는 남자와 쫓는 자가 각각 연인과 친구의 복수를 위해 범죄조직에 위장잠입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화끈한 자동차 액션과 현란한 화면만큼은 결코 무시 못할 매력입니다.

[신부들의 전쟁]
20년 지기 단짝인 리브와 엠마.

함께 아름다운 6월의 신부를 꿈꿔왔지만, 웨딩플래너의 실수로 한날한시에 결혼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철천지 원수가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결혼식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치사한 방법을 동원하기에 이릅니다.

제법 볼거리도 있지만,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영화의 공식에 지나치게 충실한 점이 아쉽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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