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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브레멘, 40년 만에 2부 강등 위기 탈출…승강PO 웃다
입력 2020-07-07 09:43 
베르더 브레멘은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사진(獨 하이덴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베르더 브레멘이 4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는 일은 없었다.
브레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하이덴하임과 2-2로 비겼다.
1-1의 후반 49분 루드비히 어거스틴손의 골이 터지면서 브레멘이 승기를 잡았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52분 페널티킥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나흘 전 가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두 팀은 1·2차전 합계 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브레멘이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게 됐다.
브레멘은 분데스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쾰른을 6-1로 대파하고 16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잔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2부리그 3위 하이덴하임과 접전 끝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1979-80시즌 17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추락했던 브레멘은 한 시즌 만에 1부리그로 돌아왔다. 1981-82시즌부터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다.
1846년 창단한 이래 하부리그를 전전했던 하이덴하임은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놓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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