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20 "1조 1천억 달러 구제금융"
입력 2009-04-03 03:01  | 수정 2009-04-03 03:01
【 앵커멘트 】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등을 통해 1조 1천억 달러를 세계경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5조 달러를 집행하고 헤지펀드 규제와 은행비밀주의의 철폐 등 금융시장 규제 강화 조치에도 합의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선 G20 정상들은 IMF의 재원을 2천500억 달러에서 7천500억 달러로 늘리고 IMF 특별인출권을 2천500억 달러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금융 위기를 겪는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입니다.

또 내년 말까지 각국이 경기부양에 5조 달러를 집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대한 자금을 풀어 세계 경제를 살리기로 한 것입니다.

침체된 무역을 해결하기 위해 2천500억 달러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고 보호무역주의를 막는데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최빈국을 지원하기 위해 IMF가 보유하고 있는 금을 판매해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요구해온 금융시장 규제 강화 조치도 합의됐습니다.

헤지펀드 등을 감시하고 제재할 수 있는 규제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조세피난처 등 비협조적인 지역도 파악해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기관 경영진의 급료와 보너스에 대한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상들은 약속사항이 이행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오는 9~10월 차기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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