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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가혹행위’ 김규봉 감독, 공정위원회 참석…묵묵부답 [현장스케치]
입력 2020-07-06 18:23  | 수정 2020-07-06 18:24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이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서울 방이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방이동) 노기완 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故 최숙현에게 가혹행위를 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이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6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20년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오후 5시 20분경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았으나 김 감독은 답하지 않았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이었던 故 최숙현은 감독 등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 감독과 주장 장윤정 등 선수 2명은 6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폭행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앞서 故 최숙현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한 동료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혹행위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됐다”라고 주장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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