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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연취소....누리꾼 "지민과 멤버들 진정성있는 사과부터"
입력 2020-07-06 15: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전 멤버 권민아를 괴롭힌 지민이 탈퇴한 뒤 걸그룹 AOA가 원더우먼페스티벌 출연을 취소, '지민 후폭풍'을 겪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라며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AOA가 원더우먼페스티벌에 출연하지 않는다. (저희 쪽에서) 주최 측에 양해를 구했다”고 출연 취소를 알렸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원더우먼페스티벌은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함께 청춘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축제. 당초 주최 측이 공개한 라인업에 AOA도 포함돼 있었으나, 지민 논란으로
AOA의 원더우먼페스티벌 출연 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활동 보다 사과가 우선이라는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공연 취소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 "사과가 너무 찜찜하다", "응원했던 만큼 실망감이 크다..", "페스티벌에 그럼 나오려고 했나?", "지민 포함 방관한 멤버들도 다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으로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는 "내가 망가진 건 다 지민 언니 때문이야"라며 같은 팀 멤버였던 지민에게 약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해 그룹에서 탈퇴했다며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많이 부족하고 인간적으로 모자란 리더였다”라는 사과했으나, 정작 고통받은 권민아에 대한 사과는 빠져있어 진정성이 없다 라는 비판을 들었다.
이후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AOA는 유나, 혜정, 설현, 찬미의 4인조 걸그룹이 됐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도 방관자 아니냐"는 일부의 비판 속에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제공|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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