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을 앞세운 비혼 로맨스가 ‘그놈이 그놈이다가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6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 제작 아이윌미디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최윤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조우리가 참석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최윤석 감독은 이 드라마는 비혼을 선택한 여자가 우연치않게 두 남자를 만나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는 삼각 로맨스다. 로코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전생과 얽힌 미스터리한 요소가 있어서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혼에 관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는 생활 밀착형 로맨스다. 30대 여자들의 비혼녀 이혼녀 기혼녀 미혼녀가 나온다. 네 명의 여성을 통해 30대 여성의 고충, 생활상, 로맨스를 어우러진다. 전생과 현생이 교차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로코가 될 거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능력 있는 웹툰 기획팀장이자 비혼주의자인 서현주를 맡았다. 윤현민은 선우제약 대표이사이자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가진 완벽주의자 황지우로, 서지훈은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지닌 스타 웹툰 작가 도겸으로 분한다. 세 사람은 세 번의 생을 지나 현생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인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포스터. 사진|KBS
최윤석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윤석 감독은 비주얼도 훌륭하고 인성도 훌륭한 분들을 모셨다. 황정음은 극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본에 200%를 살릴 수 있는 배우다. 대본 해석력도 좋고 신을 살리는 재주가 탁월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윤현민은 댄디하고 잘생겼는데 눈빛에서 주는 아우라가 있다. 목소리 자체가 꿀성대다. 노래도 잘 부른다. 이 또래 남자들이 가지지 못한 아름다운 미성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귀호강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명길 선생님은 예전부터 뵈었지만, 눈빛에 그동안의 연기 생활이 압축되어 있다. 선생님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을 보며 지금까지 이렇게 하며 사랑받았구나 생각했다. 모니터를 보며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서지훈은 다른 드라마에서 하지 못한 색다른 역할을 만났다. 이 친구가 잘 할 수 있을까 싶더라. 그동안 댄디하고 카리스마 잇는 역할이었다면 망가지고 철부지 역할을 잘 소화했다. 이 친구가 이렇게 연기 잘했구나, 이렇게 바뀌었구나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최윤석 PD는 조우리는 전작을 같이 했는데, 이 친구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얼굴 보면 착하고 순수해 보이지만, 이면에 새로운 욕망이 도사리고 있는 느낌이 있다. 전작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느낌으로 새 창조했다. 이번 역할에 만족하고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삼각 로맨스를 펼쳐갈 윤현민 서지훈에 대해 두 분은 기럭지가 훈훈하다. 바라만 보는 것만도 미소가 지어진다. 윤현민은 장난꾸러기이고 서지훈은 너무 착하다. 재미있고 착한 동생들과 촬영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최명길은 촬영장 분위기 감독님이 섬세하다. 배우의 느낌 감정을 잘 파악을 하고 배려한다. 처음 작품을 해봤는데, 또 다른 느낌이고 신선한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조우리 역시 정말 유쾌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윤석 PD는 색다른 로코라고 생각해달라. 기존에 다른 로코들 보면서 시청자들이 향후 줄거리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번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방송을 봐도 인물 역학 관계가 어떻게 될지, 어떻게 목표가 상충되고 부합해서 움직이는지, 핀볼 게임처럼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로, 기분 좋은 배신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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