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만에 거래를 재개한 에스엘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에스엘은 전일 대비 1250원(11.36%)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에스엘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에스엘의 매매거래가 이날부터 재개됐다.
에스엘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처의 단가인하 압력을 우려해 종속기업의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하고 2018년에는 영업이익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에스엘의 매매거래는 지난달 21일부터 중단됐다.
금융위는 지난달 24일 에스엘에 대해 과징금 17억8470만원과 감사인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권고, 검찰 통보,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내렸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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