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귀휴 안희정 "어머니 마지막 길 자식된 도리 허락해 감사"
입력 2020-07-06 08:25  | 수정 2020-07-13 09:05

광주교도소 수감 중 모친의 별세 소식을 접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법무부의 특별 귀휴 조치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6일) 오전 3시 빈소인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형 머리에 다소 야윈 안 전 지사는 법무부에서 수감자에게 제공하는 카키색 반소매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빈소에 도착한 뒤 모친 영정에 절을 올리고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는 오전 5시 검은 상주 복 차림으로 빈소 밖에 잠시 나타나 지지자들에게 "걱정해 주신 덕분에 나왔다.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입니다.

형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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