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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추신수, 어려운 시기 선수단에 모범 보여줬으면" [현장인터뷰]
입력 2020-07-06 05:35  | 수정 2020-07-06 05:43
추신수가 외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어려운 시기 시즌을 준비중인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베테랑 추신수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드워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어려운 시기 추신수가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추신수는 매일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좋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추신수를 '궁극의 모범 사례'라고 칭한 그는 "추신수는 매일 경기를 뛰기를 원한다. 내가 함께한 선수들 중 가장 준비 정신이 투철한 선수"라며 베테랑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모습을 지키는 능력을 계속 보여주면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이 시기 베테랑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대한 걱정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꾸준히 손을 씻고, 클럽하우스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며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필드 위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레인저스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가 지연되면서 훈련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조이 갈로, 로널드 구즈먼 등이 이날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드워드는 이에 대해 "예상했던 문제다. 이보다 더 심하게 문제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며 크게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시즌 포기를 선언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신경을 쓰고 믿을만한 절차를 만들었지만 이것이 편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를 탓할 수는 없다. 지지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을 포기하는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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