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급차를 막은 택시로 인해 어머니가 숨졌다'며 피해자 가족이 올린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구급차에 있던 환자가 이로인해 숨진 건지 추가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의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보면 응급환자를 싣고 사이렌을 울리며 가던 구급차가 차선을 바꾸려다 돌연 멈춰섰습니다.
택시와 접촉사고가 난 겁니다.
「 영상에는 환자 이송 후 사고 처리를 하겠다는 구급차 직원과 119 구급차를 불러줄 테니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는 택시기사의 승강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환자의 가족에 따르면 약 10여분간 서로 언성을 높인 끝에 환자는 도착한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5시간 뒤 숨졌습니다.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며 환자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이틀 만에 40만 명이 동참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이 교통사고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추가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문철 / 변호사
- "「만약에 15분 동안에 지체되지 않았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텐데 그 택시기사 때문에 돌아가셨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까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넷에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의 당시 발언을 놓고 누리꾼들의 비판글이 잇달았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구급차를 막은 택시로 인해 어머니가 숨졌다'며 피해자 가족이 올린 국민청원이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해 구급차에 있던 환자가 이로인해 숨진 건지 추가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의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보면 응급환자를 싣고 사이렌을 울리며 가던 구급차가 차선을 바꾸려다 돌연 멈춰섰습니다.
택시와 접촉사고가 난 겁니다.
「 영상에는 환자 이송 후 사고 처리를 하겠다는 구급차 직원과 119 구급차를 불러줄 테니 사고를 처리하고 가라는 택시기사의 승강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환자의 가족에 따르면 약 10여분간 서로 언성을 높인 끝에 환자는 도착한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5시간 뒤 숨졌습니다.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며 환자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이틀 만에 40만 명이 동참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이 교통사고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추가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문철 / 변호사
- "「만약에 15분 동안에 지체되지 않았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텐데 그 택시기사 때문에 돌아가셨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까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넷에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의 당시 발언을 놓고 누리꾼들의 비판글이 잇달았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