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장 첫 주말 맞은 해수욕장 '북적'…"더위야 물러가라" 물총 축제도
입력 2020-07-04 19:20  | 수정 2020-07-04 20:27
【 앵커멘트 】
지난 1일 전국 해수욕장이 개장한 뒤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백사장은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낼 순 없지만, 놀이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도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개장 첫 주말을 맞은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입니다.

아이들이 바닷가에 발을 담그고 고사리손으로 모래성을 쌓습니다.

해변은 빼곡히 들어선 텐트와 마스크를 쓴 나들이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해변은 파라솔에 모여 앉아 햇살을 즐기는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안전요원들이 해변을 오가며 분주히 발열체크를 하고, 곳곳에 방역 안내판이 붙었지만, 갑갑했던 일상을 벗어나 찾은 바다이기에 반가움은 더욱 큽니다.


▶ 인터뷰 : 최보영 / 인천 구월동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바다도 보고. 마스크도 끼고 있지만 그래도 매우 좋은….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고요."

도심 속 놀이공원에는 흠뻑 젖은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물대포가 터지는 축제 현장 사이로 물총을 든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정희현 / 경기 안산시 선부동
- "아이들이 이제 학교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가고 있잖아요. 너무 심심해하고 그래서 오랜만에 나왔는데, 나오니깐 아주 좋더라고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한 시민들은 야외활동으로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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