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정상회담…북 로켓 공조 논의
입력 2009-04-01 17:54  | 수정 2009-04-01 18:54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도착 후 영국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조금 전에는 아소다로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런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런던입니다.

【질문 1 】
한일 양국 정상 어떤 부분을 집중 논의합니까?

【 기자 】
네,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다로 일본 총리가 조금 전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위한 G20 정상회의 기간이지만 역시 관심은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한일 양국의 공조방안입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이는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거시경제 정책 공조와 보호주의 저지, 부실자산 정리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호주 케빈 러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경제 금융위기 대처와 북한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데도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영국 브라운 총리 주최 정상 만찬에 참석하면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질문 2 】
내일은 G20 본회의가 개최되죠?

【 기자 】
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20개국 정상이 모인 이곳 런던은 내일 전체회의를 앞두고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G20 전체회의에 앞서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30분간의 '약식회담'이긴 하지만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한미 공조와 동맹, FTA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전체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의 지난 외환 위기 경험을 참석 국가 정상들과 공유하고 동시에 보호무역주의 금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어, 각국 정상들이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방안을 역설하고 이에 대한 원칙 합의도 촉구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이후에는 한중 정상회담 등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오는 4일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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