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김상조·김현미 해임 건의…정의당도 "사과해라"
입력 2020-07-02 19:20  | 수정 2020-07-02 19:53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은 청와대와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효과가 없다는 게 입증된 부동산 정책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편적인 정책 발표만으로는 집값이 더 비싸질 거라는 심리를 잡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은 이 정부가 틀림없이 잡을 수 있다고 하는 이런 확신을 어떻게 입증하실는지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해주시길 바랍니다."

부동산 정책의 '투톱'으로 꼽히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병민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문재인 정부는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상조 정책실장의 해임을 신속하게 결정하길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정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이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더는 신뢰를 잃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앞서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한 김현미 장관에 대해서도 "서민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서민들이 의혹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있게 문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 참모와 국회의원, 장차관과 고위관료들이 다주택을 처분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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