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위, 사모펀드 전담조직 만든다
입력 2020-07-02 17:51  | 수정 2020-07-02 21:46
◆ 라임펀드 후폭풍 ◆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금융소비자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전체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한 판매사 등의 자체 전수점검과 전체 사모 운용사 233개에 대한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효율적인 현장검사를 위해 별도의 사모펀드 전담 검사 조직을 3년간 운영한다. 이 조직은 30명 내외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 검사반은 이달 중순까지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판매사들에 대해서 원금 100%를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판매 금융회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최승진 기자 /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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