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오늘(2일) "문재인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엉터리 공론화 중단 촉구 주민 기자회견`에 참석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폭주하고 있다"며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장은 재검토위원회가 실패했다고 사퇴했다"고 산업부의 사용후핵연료 재검토 과정 설계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류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재공론화를 약속했다"며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과정 실패의 책임은 현 정부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류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며 "`묻고, 따지는` 시끌시끌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이것이 민주주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차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과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때 성윤모 산자부 장관에게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과정의 의견수렴 과정이 편파적인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했습니다. 이에 성 장관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서 노력을 현재 들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류 의원을 비롯해 이재걸 고준위핵폐기장 건설반대 양남면대책위 사무국장, 이은정 월성핵쓰레기장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이상홍 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반대 경주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안승찬 월성핵쓰레기장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이 동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