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일게이트, 이사회에서 경영협의체로 경영 전환
입력 2020-07-02 16:14 
성준호 신임 스마일게이트 그룹 IP 경영 협의체 의장 [사진 제공 =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잘 알려진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경영체제 전환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2일 글로벌 IP(지적재산) 명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 경영 체제를 현 '그룹 이사회 체제'에서 '그룹 IP 경영 협의체 체제'로 전환하고,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를 경영 협의체 의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기존 이사회 체제에서는 경영 관련 멤버가 정해져 있었다면, 경영 협의체는 현장 중심의 열린 의사결정 구조"라면서 "그룹 내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해 객관적이고 전략적인 체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초대 경영 협의체 의장은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가 맡는다. 성 의장은 지난 2019년 1월 그룹 컨트롤 타워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그룹 내 계열사들의 주요 이슈를 조율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등 그룹 CEO로서 그룹 경영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는 그룹에 새로 신설된 CVO(Chief Visionary Officer, 비전 제시 최고 책임자)를 맡기로 했다. 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역할을 겸임하면서 사회공헌 활동과 미래 사업, 신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성준호 의장은 "그룹 IP 경영 협의체 의장으로서 그룹의 전문 경영인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현장 목소리를 중심으로 스마일게이트 그룹을 글로벌 최고의 IP 명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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