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하 직원 살해 후 자수한 40대 '우발적 범행' 주장…"신빙성 떨어져"
입력 2020-07-02 13:31  | 수정 2020-07-09 14:05


경기 의정부시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자수한 40대가 부하직원인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의정부경찰서는 오늘(2일)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어제(1일) 오전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A씨는 서울 도봉구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도봉경찰서 건물을 보고 자수를 결심해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A씨가 지목한 의정부 오피스텔을 조사한 경찰은 4층 내부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경제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1인 제작자로, B씨에 대해 업무를 위해 고용한 직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현장은 A씨가 사무실로 쓰던 공간이었습니다.

A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에 거짓과 허점이 많아 신빙성이 떨어지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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