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오톡스텍, 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임상2상 긍정적 결과…공동 개발 관심↑
입력 2020-07-02 11:07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의 전반부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바이오톡스텍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오톡스텍은 아리바이오와 치매 복합치료제 공동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2일 머니투데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미 FDA의 허가로 지난달 미국 21개 임상센터에서 210명의 경증·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모집을 끝내고 치매 치료제 'AR1001'의 임상2상 후반부 시험에 돌입했다.
앞서 진행된 2상 전반부 시험결과 임상 참가자의 인지능력 평균값은 종전 치매 치료제의 효능을 월등히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 FDA가 진행한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임상시험군의 인지능력은 투약 후 4주부터 회복되더니 임상 마지막주인 26주까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인지기능이 임상 전보다 향상된 환자가 60%에 달했다. 가짜약을 투약한 환자가 포함된 결과여서 실제 효능은 이보다 뛰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연내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자규모에 따라 임상3상뿐 아니라 기술수출을 통한 상용화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월 아리바이오와 공동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비임상 CRO인 바이오톡스텍은 수 많은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시험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력한 항산화제인 BTT-105를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BBT-105는 뛰어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으로 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내고, 높은 BBB투과율을 갖고 있어 아리바이오와 복합 치매치료제 'ARBT01'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