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역수지 46억 달러 흑자…사상 최대
입력 2009-04-01 11:37  | 수정 2009-04-01 15:29
【 앵커멘트 】
지난달 수출이 21%나 줄면서 감소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36%나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4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출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수입이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한 283억 달러를 나타냈으며 수입은 36% 줄어든 23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선박류만 6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나머지 품목들은 대부분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수출이 지난 1월에 9억 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증가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대부분 품목이 줄어 지난 98년 10월 39.3%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인 36%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46억 천만 달러로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 4월, 38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사상 최대치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김명래 / 기자
- "정부는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불가피하지만 고환율과 저유가가 지속하면 수출입 감소폭이 개선돼 두자릿수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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