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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HX109` 전립선 증식 억제 원리 규명
입력 2020-07-02 08:54 

헬릭스미스는 자체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 'HX109'가 대식세포와 전립선 상피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함으로써 전립선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 '헬리욘(Heliyon)' 6월호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HX109는 헬릭스미스의 면역조절연구팀이 개발한 식물 소재 치료제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 동물 모델에서 HX109가 전립선 비대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밝힌 바 있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활성을 조절해 전립선 증식 및 전립선 항원(PSA)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한 것이다.
이번 논문은 HX109가 대식세포(macrophage)의 염증유발물질 생산을 억제하고 대식세포와 전립선의 상피세포(prostate epithelial cell)가 작용하는 것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전립선비대증에 관여하는 여러 경로가 있는데, HX109는 복수 경로를 조절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들 대비 전립선비대증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 총괄 헬릭스미스 면역조절연구팀 이원우 박사는 "현재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이고 부작용도 많은 반면 HX109는 안전성이 입증된 식물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사용되는 합성의약 만큼이나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HX109를 고부가 개별인정형 제품과 전문의약 모두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사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이라며 "하루 빨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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