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실적 변동성이 커 지켜 보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점검결과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진다는 판단으로 기대감을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 지속 속에 매출원가율 개선 판관비 부담 완화로 마진 개선이 본격화 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는 콘덴싱 의무화(지난 4월 시행)로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콘덴싱관련 광고비 집행 축소로 마진 개선을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온수매트에 이어 청정환기시스템출시에 따른 추가 매출 발생 또한 기대되며 북미 시장 일반 온수기 시장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율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A/S 충당금 부담 감소로 인한 마진 개선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망 재정비로 인한 매출 성장 가시화. 메이가이치 재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판관비 판관비율은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인센티브(약 40억원)를 올 1분기에 반영한 영향 때문"이라며 "인센티브를 작년으로 적용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9%로 2분기에도 개선된 마진율이 나온다면 성수기로 진입하는 하반기에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해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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