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1, 각국 정상 외교전 시동
입력 2009-04-01 11:14  | 수정 2009-04-01 13:31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려고 세계 정상들이 속속 런던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저마다 숨 가쁜 외교전을 펼치는 가운데, G20 회의는 내일(2일) 막을 올립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와 영부인 미셸 오바마를 태운 '에어포스원'이 영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영국 재무장관의 환대를 받으며 취임 후 처음 유럽에 발을 내디딥니다.

미국은 대규모 경기부양과 규제개혁을 G20의 주요 의제로 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기브스 / 백악관 대변인
- "우리가 제안하는 새로운 방안을 올해 내에 제도화할 것입니다. 말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길 겁니다."

오바마는 첫 공식 일정으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내일(2일) 이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합니다.


다른 나라 정상들도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케빈 루드 호주 총리는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찾아 찰스 황태자 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산불 피해자 추모 미사를 올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도 앤드류 왕자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31일) 일찌감치 도착해 오늘(1일) 영국과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저녁 5시 50분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

심각한 경제 위기 인식에는 한 목소리지만, 각국이 서로 다른 해법을 고집하고 있어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경제난을 돌파할 공동의 대처방안이 나올지 세계의 이목이 런던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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