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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라이프치히 이적…33세 천재 감독 품으로
입력 2020-07-01 20:38 
【 앵커멘트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3위 팀 라이프치히로 이적합니다.
33세 천재 감독의 지도 속에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를 모읍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팀 로고처럼 거침없이 저돌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황소'라는 별명을 얻은 황희찬.


새롭게 뛰는 팀도 황소 로고가 있는 '자매 구단'인 독일 분데스리가 3위 팀 라이프치히입니다.」

이적료 1,500만 유로, 우리 돈 200억 원과 5년 계약으로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대신 라이프치히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문화권에서 활약해 독일어에 익숙하고, 무엇보다 특유의 플레이를 살려줄 33세의 천재 감독 나겔스만 감독이 있기 때문입니다.

「29세에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이 된 나겔스만은 탁월한 전술가로 유명한데, 올 시즌에도 라이프치히를 3위에 올려놓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리그 28골을 터트리고 최근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한 핵심 공격수 베르너 대체자로 황희찬을 점찍었습니다.

▶ 인터뷰 : 나겔스만 / 라이프치히 감독
- "올여름에 베르너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벤치나 경기장, 훈련장 모든 면에서요."

손흥민처럼 분데스리가에서 도약해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꿈꾸는 황희찬.

이적을 마무리하고 오스트리아 시즌을 마친 직후인 오는 7일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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