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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만 2방’ 차우찬, 시즌 4패 위기…ERA 5.54
입력 2020-07-01 20:06  | 수정 2020-07-01 20:09
차우찬이 홈런만 2방을 맞으며 시즌 4패 위기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차우찬(33·LG트윈스)이 홈런만 2방을 맞으며 시즌 4패 위기에 빠졌다.
차우찬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자난달 25일 차우찬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날 6실점을 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4.98에서 5.54까지 상승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차우찬은 초구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비거리는 110m다. 이후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준 후 멜 로하스 주니어로부터 우중간 2루타까지 맞으며 2, 3루 위기로 이어졌다.
이후 차우찬은 강백호를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으며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3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회를 시작으로 차우찬은 안정을 되찾았다. 1사에서 심우준으로부터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2사에서 포수 유강남이 빠른 송구로 심우준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이 그대로 끝냈다.
3회에는 투구수 7개로 삼자범퇴를 달성한 차우찬은 4회 2사에서 오태곤으로부터 안타를 맞았으나 장성우를 땅볼로 처리하며 3이닝 연속 무실점했다.
그러나 5회 차우찬은 다시 흔들렸다. 1사 이후 배정대로부터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았다. 게다가 김현수가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보이며 1루 주자 배정대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어 2사에서 간판타자 강백호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결국, 차우찬은 6회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LG는 투수를 여건욱으로 교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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