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만기 금리 3.75%라는 비교적 높은 금리에 신주인수권 행사가가 현 주가 대비 낮고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까닭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향후 차익 실현 기대감이 겹쳐서다. 강성부펀드 KCGI를 비롯한 주주연합 측은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백기사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1일 한진칼 BW 발행주간사인 유진투자증권은 3000억원 규모 발행 청약에 개인, 기관 등 청약증거금 7조3350억원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 24.45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낮은 신용등급(BBB·전망 부정적)과 펀더멘털 대비 높은 한진칼 주가로 인해 기관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주연합 측은 신주인수권 확보를 위해 직접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 회장 일가는 청약에 불참했다는 전언이다. 관건은 조 회장 측 백기사 투자자 참여 여부다.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기엔 조건이 꺼려지지만 전략적 제휴 관계를 염두에 둔 기업 투자자들이 백기사로 나섰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한진칼 BW 발행주간사인 유진투자증권은 3000억원 규모 발행 청약에 개인, 기관 등 청약증거금 7조3350억원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 24.45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낮은 신용등급(BBB·전망 부정적)과 펀더멘털 대비 높은 한진칼 주가로 인해 기관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주연합 측은 신주인수권 확보를 위해 직접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 회장 일가는 청약에 불참했다는 전언이다. 관건은 조 회장 측 백기사 투자자 참여 여부다.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기엔 조건이 꺼려지지만 전략적 제휴 관계를 염두에 둔 기업 투자자들이 백기사로 나섰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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