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7일 당권 출마 선언…민주당 '당권 레이스' 돌입
입력 2020-07-01 19:31  | 수정 2020-07-01 20:07
【 앵커멘트 】
당권 도전 시점을 저울질해왔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 주 출마선언을 합니다.
김부겸 의원 등 경쟁자들도 비슷한 시점에 줄줄이 출마선언을 할 계획인데요.
이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합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그런 결심을 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저 나름의 다짐 같은 것을 (7일에) 밝혀 드리겠습니다. "

일찍이 출마에 무게를 뒀던 이 의원은 원구성이 지연되며 출마 선언을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구성이 끝났고 3차 추경안 통과도 이번 주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출마 선언 날짜를 7일로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캠프 사무실로 썼던 국회 인근에 캠프 사무실도 차렸습니다.

또, 설훈, 박광온 최고위원과 부산 친문을 대표하는 최인호 의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전현직 의원 물밑 접촉에도 들어갔습니다.

이 의원과 경쟁할 다른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과 홍영표, 우원식 의원은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며 본격인 전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 전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히며 전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김 전 의원과 홍 의원, 우 의원 등도 다음 주 모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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