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3.31)
입력 2009-04-01 08:00  | 수정 2009-04-01 08:15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오늘 아침 하늘이 흐린 가운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비나 눈 소식이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 계속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저녁 7시 4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사천교 위 도로에서 연세대학교 방향으로 직진하던 버스와 사천교에서 내부순환도로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택시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4살 권모씨와 승객 23살 최모씨 등 2명이 다쳐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 중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30분쯤에는 광주시 동구 계림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티코 승용차의 엔진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는데요. 불은 119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다친 사람 없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40분쯤에는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에서 주행 중이던 컨테이너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가로수와 난간을 들이받고 약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트레일러 운전석 부분과 컨테이너부분의 절반이 난간에 걸쳐져 차량 전체가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는데요. 다행히 운전자는 사고가 나자마자 밖으로 빠져나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119구조대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실시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광주시 동구에서 평소 지병을 앓다가 갑자기 쓰러진 81살 김모 할머니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김 할머니는 가족 없이 혼자 사시는 나홀로 노인으로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는데요. 119구조, 구급대가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방범창을 뜯어내고 실내로 진입해 할머니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할머니는 다시 안정을 되찾으셨다고 합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46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72명을 구조하고 3,83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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