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가 창고서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 정 제조한 일당 검거
입력 2020-07-01 15:52  | 수정 2020-07-08 16:07

농가 창고에서 가짜 비아그라 수백만 정을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63세)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60세)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 일당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충남 서산의 한 농가 창고에 중국에서 밀수한 비아그라 제조기를 설치한 뒤 이를 이용해 가짜 비아그라 560만 정(정품 시가 336억 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비아그라를 성인용품점 등에 판매하려 했으나 경찰에 붙잡히면서 시중에 유통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국내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직접 제조하다 검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으로 생산된 의약품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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