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은 한국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과 협력기회 확대를 위해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IAVTF 2020: Intra-African Virtual Trade Fair)'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는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 및 르완다 정부가 공동 주최하며 아프리카의 핵심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정부관계자, 아프리카 및 글로벌 차원의 투자자, 기업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아프리카 대륙차원의 행사다. 당초 9월 1일부터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1년간 가상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IATF: Intra-African Trade Fair)'는 지난 2018년 12월 처음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됐으며, 45개국 2500여명의 대표단 및 기업들이 참석해 320억달러 가치의 거래가 성사됐다.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창출된 인구 12억7000만, 총생산 규모 2조5000억달러 이상의 거대한 아프리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하고 유용한 플랫폼이다. 이에 한·아프리카재단은 이번 박람회 참가단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며 한-아프리카 경제관계 확대와 교류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10개 중소기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중소기업에게는 ▲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기업관 및 국가관(한국관)에서 약 1년간 기업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참가기회, ▲ 기업 및 제품 홍보를 위한 홍보영상과 브로슈어 제작, ▲ 가상부스 방문자 및 아프리카측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온라인 상담을 위한 번역 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지난 2018년 6월 외교부의 4번째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한·아프리카재단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생협력의 플랫폼으로서 한국 청년과 기업, 민간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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