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권은 오늘(1일) '부동산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전날 발언을 두고 "낯뜨거운 언어도단", "납량특집 공포영화"라며 비난했습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가 잡았다고 자신하는 것은 집값이 아니라 평범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라며 "정부의 '마이너스의 손'보다는,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낯 뜨거운 언어도단"이라며 "국민 모두 부동산 광풍에 올라타라고 만든 정책이라면, 또 현금이 없는 서민은 평생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라며 만든 정책이라면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아무리 비전문가 출신에 정책 이해도가 떨어지는 장관이라지만 시장에 만연한 가격 왜곡 현상을 읽지 못한 채 정책이 잘 작동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발언은 납량특집 공포영화 그 자체"라며 "스스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