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루페인트, 차열페인트로 무더위 식히는 `2020 쿨루프캠페인` 실시
입력 2020-07-01 13:30 
노루페인트 직원들이 `2020 쿨루프 캠페인` 참여를 위해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 경로당에서 차열페인트를 도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노루페인트]

옥상용 페인트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 올해에도 실시된다.
1일 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는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변화교육센터 등과 함께 '2020 쿨루프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직접 개발한 차열페인트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페인트'를 제공해 쿨루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페인트는 기존 콘크리트 표면온도 대비 20도 이상을 줄여 냉방에너지를 저감하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콘크리트 옥상 뿐 아니라 일반 지붕면에도 시공 가능하다. 현재 국내 옥상은 대부분 녹색 방수페인트가 칠해져 있는데, 햇빛의 15%~20%만 반사 가능한 녹색 페인트와 달리 차열 방수페인트는 80% 이상의 열을 반사하고 실내 온도를 4~5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노루페인트 직원들이 `2020 쿨루프 캠페인` 참여를 위해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 경로당에서 차열페인트를 도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는 지난 2015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십년후 연구소와 함께 쿨루프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쿨루프 캠페인은 지난 2010년 뉴욕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다. 쿨루프 캠페인은 이상 기온으로 더욱 빨라진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 완화와 냉방에너지 절약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쿨루프 캠페인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사회적 협동조합 '십년후 연구소'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손잡고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옥탑방 11가구에 쿨루프를 시공했고, 올해 안으로 총 100여 가구를 추가로 시공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올여름 지자체와의 제휴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면서 "여름철 에너지 절감과 시원한 여름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인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페인트'로 차열페인트 효과 확산 및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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