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고지혈약 `로수젯` 멕시코 진출한다
입력 2020-07-01 10:49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글로벌 제약사 MSD를 통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1일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MSD가 멕시코 의약당국으로부터 로수젯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MSD는 지난 2016년 로수젯의 23개국 글로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으로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물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2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과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한미약품과 MSD는 지난 2009년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50여 개 국가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MSD의 로수젯 허가를 비롯해 주력 품목들의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제 구구를 일본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멕시코 실라네스사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내년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로수젯은 우수한 제품력과 많은 임상례를 바탕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전체 제품 중에서는 올해 1분기 228억원 매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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