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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업계 최초로 수면의 질 높이는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개발
입력 2020-07-01 10:49 
H 슬리포노믹스(가칭) 이미지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숙면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가칭)'를 선보인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는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현대인이 숙면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지칭한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은 숙면 메커니즘에 따라 수면준비단계, 수면단계, 각성단계, 각성이후단계 등 단계별로 천장과 벽면으로 구성된 침실 아트월 판넬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돼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매년 수면장애질환을 겪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브레인케어 전문회사 지오엠씨과 함께 'H 슬리포노믹스(가칭)' 개발에 들어갔다. 2018년 수면장애 진료환자는 57만명(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참고)으로 5년간 연평균 약 8.1%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지오엠씨과의 협업을 통해 빛, 온도, 소리 환경 토탈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명은 수면환경 설정에 따른 색 온도와 밝기 등을, 온도는 안방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침실온도를 자동제어할 수 있다.

소리의 경우 뇌파동 기술을 수면유도음에 도입한다. 먼저 1단계 수면유도에는 뇌파음원과 파도소리, 빗소리, 시냇물소리 등 자연음을, 2단계 기상유도에는 상쾌한 각성을 위한 뇌파음원과 숲, 새소리 등 자연음이 적용된다.
또한 지오엠씨는 3D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개인 청감 특성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디지소닉사(社)의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브레인 헬스케어 영역도 'H 슬리포노믹스(가칭)'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소비자 니즈를 분석·반영한 상품인 'H 시리즈(Series)' 총 22건을 개발해 자사의 아파트에 적용했다. 'H 슬리포노믹스(가칭)'는 H 시리즈 2020의 기획 신상품 10건 중 하나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거친 후 시공 아파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는 주거공간에 친건강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H 시리즈'를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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