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6월에만 3만여명 사망
입력 2020-07-01 09:45  | 수정 2020-07-08 10:05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30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3천846명 많은 140만2천4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29일 3만∼4만명대를 유지하다 전날은 2만명대로 줄었으나 이날 다시 3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280명 많은 5만9천59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3만여 명이 6월에 사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5만2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79만여명은 회복됐습니다.

유력 6개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전날보다 3만7천997명 많은 140만8천485명, 사망자는 1천271명 많은 5만9천6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8월 중에 정점을 맞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때까지 사망자가 8만8천300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범미보건기구의 마르코스 에스피날 전염성 질병 프로그램 국장은 브라질에서 주지사들이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으나 일관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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